스웨덴의 프로메시스(Promession) – 냉동 건조 장례에 알아보겠습니다.
스웨덴의 프로메시스(Promession)는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인 장례 방식으로, 시신을 극저온에서 냉동한 후 진동을 이용해 자연분해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매장이나 화장 방식보다 탄소 배출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프로메시스의 원리와 과정,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이 방식이 가진 미래적 의미를 살펴보겠다.
1. 프로메시스의 원리와 과정
(1) 프로메시스의 개념
프로메시스는 스웨덴 생물학자 수산네 비이(Susanne Wiigh-Mäsak)가 개발한 장례 방식으로, 환경 친화적인 장례를 목표로 한다. 기존의 화장이나 매장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가속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 프로메시스의 과정
프로메시스 장례는 몇 가지 주요 단계를 거친다:
냉동 과정: 시신을 영하 -196℃의 액체 질소로 급속 냉각하여 단단하게 만든다.
진동 분해: 냉동된 시신을 진동시켜 작은 분말 형태로 부수어 준다.
수분 제거: 생성된 분말에서 수분을 제거하여 건조 상태로 만든다.
금속 및 이물질 제거: 보철물이나 인공 관절 등은 자기장을 이용해 분리한다.
자연 매장: 최종적으로 남은 분말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땅에 묻으면, 빠르게 자연으로 돌아간다.
(3) 전통적인 장례 방식과의 차이점
전통적인 매장은 분해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토양 오염의 위험이 있다. 화장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문제가 있다. 반면, 프로메시스는 토양에 부담을 주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2. 프로메시스의 장점과 단점
(1) 친환경적인 장점
탄소 배출 감소: 화장과 달리 연소 과정이 없기 때문에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
토양 오염 방지: 매장 시 화학 물질이나 독소가 유출되지 않는다.
생태계 순환 기여: 자연에서 빠르게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며, 생태계의 일부가 된다.
(2) 사회적 및 윤리적 측면
전통 장례 방식과의 조화: 일부 문화권에서는 새로운 장례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종교적 관점: 일부 종교에서는 화장이나 매장이 아닌 방식에 대해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비용 문제: 현재로서는 새로운 기술이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 비용이 높을 가능성이 있다.
(3) 단점 및 해결 과제
기술적 도입 문제: 장례 산업에 새로운 방식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공공 인식 부족: 대중들에게 프로메시스의 개념이 아직 생소하여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3. 프로메시스의 미래와 전망
(1) 지속 가능한 장례 문화의 방향
세계적으로 친환경적인 장례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메시스 같은 방식이 점점 더 주목받고 있다.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장례 방식이 널리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2) 각국의 도입 가능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프로메시스를 포함한 친환경 장례 방식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환경 보호 정책이 강한 국가들에서 제도적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3) 현대 장례 문화의 변화
디지털 유산, 가상 추모 공간 등과 함께, 장례 문화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프로메시스 같은 방식이 정착된다면, 미래에는 보다 지속 가능하고 윤리적인 장례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메시스는 현대 사회에서 환경을 고려한 장례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매장과 화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설계된 이 장례 방법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 장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만큼, 프로메시스가 미래의 새로운 표준이 될지 지켜볼 만하다.